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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증보다 먼저 준비해야 할 20대 경제면허증!!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해야 하는 20대, 그들이 원활한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경제 지식은 무엇일까? 리엔지니어링? 베블런 효과? GNP? 메타내셔널? 아니면 ELS?글쎄? 그런 것들을 안다고 해서 사회초년생들이 지금 당장 월급에서 새나가고 있는 돈을 막을 수 있을까? 혹은 지금 당장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업무의 수익성을 똑 부러지게 파악해서 보고할 수 있을까? 아니면, 회사 근처로 오피스텔을 구할 때 제대로 계약하는 데 도움이 될까? 심지어 오늘 당장 온라인 쇼핑몰에서 옷 한 벌 구입하는 데라도 도움이 되긴 할까?대답은 물어보나 마나 No!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당장 필요한 것들은 생활 속에서 겪게 되는 현실적인 것들인데, 베블런 효과나 메타내셔널 같은 경제 지식들은 고작해야 경제 기사를 읽거나, 면접에서 좀 더 근사하게 대답하는 데 도움이 될 뿐이기 때문. 안타깝게도 그동안 우리가 접해온 그 많은 경제 상식 책들이 모두 그런 것들만을 다루었다. 결국 이제 막 사회에 나와 처음으로 경제라는 사회적 환경에 첫발을 내딛는 20대들에게는 그리 실속 있는 정보라고 할 수 없다. 다행히 이번에 선보이는 북스토리의 『20대 경제생활 첫걸음』은 이런 현실적 필요성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 매달 받는 월급의 관리와 계산에서부터 전세 계약이나 등기부등본의 확인 등 현실 속에서 꼭 한 번씩 겪게 되는 경제 문제는 물론, 어음 처리나 손익분기점 파악같이 회사 내부의 경제 관련 업무까지, 나아가 주식과 부동산 등의 재테크에 입문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본 지식까지 이 책 한 권에 총망라했다.

이 책 한 권이면 경제생활을 하는 데 전혀 거리낌이 없다. 운전면허가 차를 운전하기 위한 기본 기술에 대한 자격증이라면 이 책이야말로 경제생활을 하는 기본 면허증에 해당될 만큼, 경제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만 콕콕 집어 소개했다. 운전을 못 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되지만, 생활 속에 항상 도사리는 경제 문제를 모른다면 당장 손해 보기 쉽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어쩌면 이 책을 읽는 것은 사회생활을 시작해야 하는 20대들에게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는 것보다 더 시급하고 중차대한 일이 아닐까?

다급할 때 써먹는 경제생활 119

마케팅부로 입사한 김 군은 수금을 나가자마자 어음을 받았다. 이걸 받아도 탈이 없는 것일까?

이제 막 일이 익숙해지고 있는 홍 군에게는 팀장이 새로운 기획서에 대한 손익분기점을 뽑아오란다. 말로만 듣던 손익분기점, 눈앞이 캄캄하다. 이제 첫 월급을 받은 신 양. 생각보다 실제로 통장에 들어오는 돈이 적다. 사람이 숫자 계산을 하다 보면 실수를 할 수도 있는 건데, 이거 경리부를 믿어도 되는 걸까? 이제 막 서울로 올라와 월세를 얻은 강 양.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보증금을 날렸다.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걸까? 말하나 마나 우리 주변에서 너무나 자주 발생하는 경제적 문제들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는 이런 것들을 학교에서도 심지어 책에서조차 체계적으로 배우거나 접한 적이 별로 없다. 생활에 꼭 필요한 이런 지식들, 진작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이런 경제 상식들을 제대로 한 번 배워보자. 이 책 한 권으로 하나하나씩 알아가다 보면 더 이상 어음이나 등기, 계약서, 손익분기점 같은 것들이 무섭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이제까지 귀동냥으로만 듣던, 세계 경제의 메이저 기업에 대한 정보와 명품 브랜드들의 가치 순위 등 궁금증만 있고 정보의 실체는 잘 파악하지 못했던 정보들도 들어 있어, 세상물정에 더욱 밝아지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 지은이 | 양석조

네브래스카 링컨 주립대 석사.

외국 보험회사인 New York Life와 자산 관리 회사인 Asset Master에서 보험계리사 및 컨설턴트로 활동했으며, 풍부한 금융 지식과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연세대학교 및 한림대학교에서 금융 수학과 보험 수학 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 재테크 전문 상담위원으로도 활동하면서 복잡한 금융과 보험에 관한 지식을 일반인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서로는『리스타트 금융투자』가 있다.

■ 지은이 | 김신욱

경영학을 전공하고 1992년 출판계 입문, 경제경영 및 자기계발 분야에 많은 책을 기획 진행했다.

그가 기획한 책으로는 『배려의 기술』『경제적 해자』『경제학자는 실물경제를 알려주지 않는다』『쇼핑몰 창업의 바이블』『부자를 만드는 부자의 습관』 등이 있다.

머리말 - 먹고, 마시고, 살 집 찾는 데 필요한 기초 경제 상식!

chapter1 내 밥그릇에 대한 기본 상식

chapter2 사회생활을 하려면, 이것만은 알아야 한다

chapter3 회사 돈이 움직이는 걸 알아야 유능한 인재다

chapter4 기본은 알고 재테크를 꿈꿔라

chapter5 상위 1%만 아는 경제 정보

17. 스스로 사표 쓰면 실업급여는 절대 받을 수 없을까?

고용보험은 직장을 잃은 사람이 재취업을 준비하는 동안 생계를 유지할 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말하자면 빨리 재취직해서 세금 내라고 나라에서 등 떠밀어주는 것과 같다.재직기간 중에는 급여의 0.9%를 내야 하는데, 고용주가 반을 내주므로 월급에서 나가는 돈은 0.45%이다. 사실 고용보험은 실업급여(0.9%) 외에 고용안정비(0.15%), 직업능력개발비(0.1~0.7%) 등도 내야 하지만, 이것은 전액 사업주가 부담하므로 근로자들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그럼 실업급여는 언제 받을 수 있고 얼마나 언제까지 받을 수 있을지 알아보자. 먼저 실업급여를 받으려면 몇 가지 조건들을 충족해야 한다. 지난 18개월 동안 180일 이상 고용보험 적용 사업장에서 근로를 하였고, 불가피한 사유로 직장을 그만뒀을 때여야만 받을 수 있다. 창업을 한다든가 직장을 옮긴다든가, 학업을 위해서 등 개인 사정에 의한 퇴직, 그리고 본인 과실로 적법하게 해고된 경우에는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다. 흔히 스스로 사표를 쓰고 나오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다고 알고 있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두 달 이상 임금 체불, 두 달 이상 휴업, 왕복 3시간 이상의 통근 거리, 30일 이상 가족 병간호, 종교나 노조 가입에 의한 차별대우, 결혼, 임신, 출산, 주 56시간 이상의 과다근로, 성희롱, 저임금, 질병 등으로 인해 사표를 쓰고 나온 것은 정당한 사유라 판단되기 때문에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그러니 퇴사를 할 때 그 사유를 ‘개인 사정’이라고 적어내는 일만은 없도록 해야겠다. (…) _76p

33. 위험하지만 다급할 때 써먹는 카드 값 변통법

(…) 카드 값이 100만 원 나왔는데 가진 돈은 10만 원뿐이라면? 일반적으로 카드 값은 일시불 상환이라 이 경우 연체가 되겠지만 리볼빙서비스를 이용하면 연체를 면할 수가 있다. 일단 결제금액의 10%인 10만 원과 수수료만 이번 달에 납입하면 나머지 90만 원은 다음 달 결제금액에 포함되어 청구된다. 물론 결제를 미룬 90만 원에 대해서는 연 22~30%에 육박하는 높은 이자가 붙는다. 다음 달에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그달에 사용한 금액+90만 원+90만 원에 대한 리볼빙 이자가 된다.리볼빙 이자가 거의 현금서비스 이자 수준이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돌려막기와 다를 게 없다. 하지만 리볼빙서비스는 현금서비스처럼 신용 하락을 가져오지 않기 때문에 돌려막기보다는 리볼빙이 유리할 수 있다. 다만 리볼빙 역시 변제범위를 초과한 소비습관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한 번 시작하면 끝내기 어렵고, 리볼빙서비스를 이용한 후에도 금액을 지불하지 못한 경우에는 대부분 신용불량과 직결되니 주의해야 한다. 참고로 리볼빙은 연체되기 전에 미리미리 신청해야 한다. _13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