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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꼭 함께하고 싶은 45가지
정가 13,000원
출판사 북스토리
지은이 명로진
발행일 2011년 10월 25일
사양 256쪽 | 145*215
ISBN 978-89-934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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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아이가 느끼고, 생각하고, 원하는 것을 찾아서
“캠핑하러 가자”는 말에 대부분의 아이들은 “와우!” 하고 답하지만, 어떤 어른들은 “힘들게 왜 땅바닥에서 자?”라고 말한다.
“오늘은 실컷 놀자”고 하면 아이들은 “신 난다!”라고 말하지만, 어른들은 “공부는 언제 하고?”라고 묻는다.
“마음껏 소리쳐!”라고 하면 아이들은 “야!” 하고 외치지만, 어른들은 미친 사람이라도 쳐다보듯 눈을 흘긴다.
“우리 이거 하자”라고 제안하면 아이들은 “그거 재미있어?” 하고 묻지만, 어른들은 “그게 돈이 돼?”라고 반문한다.인생을 산다는 것은 길을 걷는 것과 같다고 한다. 아이 때 우리는 그 길에서 만나는 돌멩이 하나, 벌레 한 마리까지도 모두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그런데 ‘어른’이라는 이름을 단 후에는 정신없이 앞을 향해 달려가느라 길 위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볼 겨를조차 없어져버렸다. 돌아보니 그것이 행복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러고 나니 혹시 우리가 아이들에게 전해주려고 하는 것이 ‘고통스러운 행복’이나 ‘즐거움 없는 승리’는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분명 우리는 내 아이에게 ‘진정한 행복’을 주고 싶다고 다짐했을 텐데 말이다.이 책의 저자이자 아들 제이의 아빠인 명로진 작가는 부모가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가르쳐주어야 할 것은 공부도, 자격증을 따는 것도, 부자가 되는 법도 아님을 깨닫는다. 그것은 오히려 열 달 만에 아이를 가슴에 품고 누구보다 사랑하고, 누구보다 행복하게 키울 것이라고 다짐했던 그 마음이다. 그런 만큼 우리는 오직 아이가 느끼고, 생각하고, 원하는 것을 보여주겠다던 그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바로 이 순간, 우리 아이가 행복해지는 최고의 버킷 리스트
‘버킷 리스트’는 ‘죽기 전에 꼭 하고픈 목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그 의미는 삶을 돌아보고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낭비하지 않는 것에 있다. 이 책 『아이와 꼭 함께하고 싶은 45가지』에서는 내 아이가 어른이 되기 전에 놓치지 말아야 할, 아이와 꼭 함께 해보고 싶은 버킷 리스트 45가지를 담았다. ‘욕먹는 사람 변호하기’ ‘선의의 거짓말 해보기’ ‘실수한 것 위로해주기’ ‘힘을 합쳐 세상 구하기’ 등 일방적인 양육방법이나 소문난 교육법이 아닌 아이를 믿고, 아이들이 스스로 삶의 원칙과 인생의 가치를 찾도록 도와주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은 스스로 성장하고 배움의 기쁨을 알아 나갈 것이다.얼마 전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 평생 일에 매달렸던 스티브 잡스는 죽음을 앞두고 대부분의 시간을 부인과 아이들과 함께 보냈다. 왜 전기를 써달라고 했느냐는 작가의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아이들이 나를 필요로 할 때 항상 곁에 있어주지 못했습니다. 아빠가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아빠가 무슨 일을 했는지를 아이들이 이해해주기를 바랐습니다.”품안에 자식이라는 말이 있다. 아이들은 금세 자라난다. 돈 벌고 나서, 시간이 더 있을 때, 큰 집으로 옮기고 나서 아이들과 함께하겠다는 것은 부모들의 망상일 뿐이다. 저자는 지금 여기서, 우리 아이가 행복해지는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조건 없는 사랑으로,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주고 아이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권한다. 우리 아이들이 정서가 풍부하고 성숙한 인격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나는 데 꼭 필요한,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
지은이 소개
■ 지은이 | 명로진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작가.아들 제이가 좋은 학교에 진학하는 것보다 정말 원하는 일을 하며 인생을 즐겁게 살 수 있기를 바라고, 그렇게 살 수 있도록 인도하는 아빠가 되기를 희망한다.다양한 분야의 책을 쓰고,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공자 팬클럽 홍대지부』『몸으로 책 읽기』『내 책 쓰는 글쓰기』 『연애에 말 걸기』와 같은 성인용 단행본과 더불어『질문 속에 답이 있다』『독님만세』『베껴라 베껴! 글쓰기 왕』『펜도롱 씨의 똑똑한 세계여행』『자동차가 부릉부릉』등 어린이를 위한 책을 썼다.책에 쓴 대로 실천하려 하지만 잘 되지 않을 때가 더 많다.다만 아이와 함께 웃고 놀고 공부하는 시간을 즐길 뿐이다.가끔 아내를 집에 놔두고 아들과 훌쩍 떠나기를 좋아한다.
목차
첫 번째 이야기 - 아이와 함께 오래 걸어보기
두 번째 이야기 - 서로에게 서운했던 점 말해보기
세 번째 이야기 - 비밀 언어 만들기
네 번째 이야기 - 비밀 장소 만들기
다섯 번째 이야기 - 숲 속에 텐트 치고 야영하기
여섯 번째 이야기 - 같은 책 읽고 토론하기
일곱 번째 이야기 - 불가능한 꿈 갖기
여덟 번째 이야기 - 욕먹는 사람 변호하기
아홉 번째 이야기 - 좋아하는 팀 응원하기
열 번째 이야기 - 선의의 거짓말 해보기
열한 번째 이야기 - 벌레에 관심 갖기
열두 번째 이야기 - 아이의 꿈의 장소 가보기
열세 번째 이야기 - 아이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열네 번째 이야기 - 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기
열다섯 번째 이야기 - 함께 콘서트 가기
열여섯 번째 이야기 - 자기 자신에게 상 주기
열일곱 번째 이야기 - 유서 써보기
열여덟 번째 이야기 - 아이와 자주 박물관 찾아가기
열아홉 번째 이야기 - 아이가 어릴 때 살던 곳 가보기
스무 번째 이야기 - 위인전 새롭게 읽어보기
스물한 번째 이야기 - 장점 찾아서 알려주기
스물두 번째 이야기 - 외국어 같이 공부하기
스물세 번째 이야기 - 시 외우고 낭송하기
스물네 번째 이야기 -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요리 해보기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 - 반려동물 키우기
스물여섯 번째 이야기 - 감사 편지 쓰기
스물일곱 번째 이야기 - 아이와 함께 즐겁고 행복하게 운동하기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 - 가족신문 만들기
스물아홉 번째 이야기 - 실수한 것 위로해주기
서른 번째 이야기 - 주말 농장 체험하기
서른한 번째 이야기 - 돼지저금통 깨서 원하는 데 써보기
서른두 번째 이야기 -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 선물하게 하기
서른세 번째 이야기 - 함께 시간 기록부 작성해보기
서른네 번째 이야기 - 식물 키우기
서른다섯 번째 이야기 - 암벽 등반하기
서른여섯 번째 이야기 - 장애인 체험하기
서른일곱 번째 이야기 - 사랑의 연탄 나르기
서른여덟 번째 이야기 - 일 년 뒤에 배달되는 영상 편지 쓰기
서른아홉 번째 이야기 - 함께 명상하기
마흔 번째 이야기 - 아이와 함께 배우기
마흔한 번째 이야기 - 한 달 동안 가계부 쓰기
마흔두 번째 이야기 - 컴퓨터 게임 같이하기
마흔세 번째 이야기 - 함께 기도하기
마흔네 번째 이야기 - 힘을 합쳐 세상 구하기
마흔다섯 번째 이야기 - 목표를 글로 적어보기
본문 속으로
엄마 아빠는 잠이 오지 않았다. 근수가 가출한 지 사흘이 지나자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경찰에 신고도 했다.
그날 저녁, 근수 아빠는 불현듯 이런 말을 했다.
“강촌에 좀 갔다 올게.”
“강촌이요? 거긴 왜요?”
“생각나? 근수 초등학교 때 나하고 둘이서 여행 갔던 거?”
“네…….”
“그때 같이 갔던 곳이 있는데……. 아무튼 가보고 전화할게.”
근수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빠와 둘이 강촌의 계곡으로 여행을 갔었다.
한 민박집에서 아빠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근수야, 아빠는 너한테 바라는 거 아무것도 없다. 그저 건강하기만 하면 돼. 알겠지?”
“네, 아빠. 아빠도 건강하세요.”
“네가 살면서 분명 힘든 일이 있을 거야. 그때 오늘 아빠가 했던 말들을 꼭 기억해주겠니?”  
“그럼 여기는 아빠랑 나만 아는 비밀 장소네요?”
“그래, 맞다. 여긴 아무도 모르는 비밀 장소야.”
아빠가 민박집 마당에 들어섰을 때, 근수는 한쪽에서 라면을 먹고 있었다.
“아빠…….”
“그래. 돈은 있었냐?”
“네…….”
“다행이다.”
아들과 아빠는 그곳에서 함께 라면을 먹었다.
그날 밤 두 사람은 조용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아빠가 손찌검을 해서 미안하다.”
“아니에요. 제가 맞을 짓을 했죠, 뭐…….”
“다시는 그럴 일 없을 거야.”
“저도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거예요.”
밤하늘에 유성이 하나 빛났다 사라졌다.
 
*** 사전에는 ‘비밀’의 뜻이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남에게 드러내거나 알리지 말아야 할 일. 비밀을 서로 공유하게 되면 두 사람은 급격히 친해집니다.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서로 뭉칠 수밖에 없지요. 사람은 소통하며 사는 존재인데, 일정 정보를 소통할 수 없으면 불편함을 느낍니다. 자신이 가진 정보를 오직 한 사람과 소통해야 한다면 그와 더 자주 만나면서 친밀감을 나누어야 안심이 됩니다.때문에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 비밀이 생기는 것도 참이고, 비밀을 나누는 사람끼리 사랑하게 되는 것 역시 참입니다. 사랑과 비밀의 관계는 이렇듯 밀접합니다.서로만 아는 비밀 장소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어릴 때 친구끼리 정한 비밀 기지에 모여 놀았던 기억이 있지 않습니까? 부모 자식만이 아는 비밀 장소를 만들어서 가끔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네 번째 이야기?비밀 장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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