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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나 고마워!
정가 13,000원
출판사 북스토리
엮은이 삼성화재안내견학교
발행일 2013년 12월 23일
사양 240쪽 | 152x215
ISBN 979-11-556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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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안내견을 만나고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행복한 이야기
안내견을 통해 삶이 변하고, 매일하는 고된 일이 너무나 행복하며, 볼 수 없는 절망을 이겨내고 웃음을 찾은 사람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너를 만나 고마워!』가 북스토리에서 출간되었다.
이들의 이야기가 시작된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올해로 개교 20주년을 기념하여 안내견 관련 자원봉사자들과 직원들 및 시각장애인들의 사연을 담아 스무 편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냈다.
어린 강아지를 데려와 자식같이 지극정성으로 키웠지만 누군가의 눈이 되길 바라며 안내견학교로 보낸 후 생이별로 마음을 쓸어내린 자원봉사자들, 막무가내로 쫓겨나기를 반복하고 인간적 모멸감마저 느꼈지만 사회적 편견에 맞서며 안내견을 훈련시킨 훈련사들, 어둠 속에서 절망했지만 안내견 덕분에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된 시각장애인들, 그리고 10년을 넘게 한결같이 안내견을 위해 견사를 정리한 자원봉사자들과 안내견이 은퇴를 한 이후에 평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홈케어 자원봉사자들까지, 웃음과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 마리의 안내견의 일생에는 여러 사람들의 얽히고설킨 소중한 인연이 함께했으며, 안내견이 사람들의 가슴에 남기고 간 깊은 발자국은 그들에게 더할 수 없는 기쁨과 감사, 행복을 안겨주었다. 안내견과 함께 생활한 사람들 역시 자신들의 가족 이상으로 안내견에게 전심을 다했으며, 그들과 함께한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들만의 아주 특별한 사연을 조심스럽게 꺼내놓았다.
안내견 하면 보통 시각장애인만을 떠올리며 나와는 상관없는 얘기로 치부하기도 하고, 삼성에서 운영하는 안내견학교에 대해 기업 홍보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 책 『너를 만나 고마워!』를 통해 안내견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하며, 안내견이 우리나라 곳곳을 활보하기까지 사회적 편견과 맞서며, 짧은 기간 안에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삼성화재안내견학교의 감동 어린 이야기를 듣는다면, 특정한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 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너를 만나 고마워!』를 통해 그들이 안내견과 생활하며 함께 울고 웃으며 지냈던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는 것은 우리 사회에 안내견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움직이려는 것이다. 또한 이 한 권의 책이 세상에 작은 파장을 일으켜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그들처럼 한마음으로 함께하길 바라는 이유에서다. 지난 20년간 ‘안내견’을 통해 이어진 사람들, 그리고 개인의 삶의 변화, 사회의 인식 변화 등을 통해 우리 사회 속에서 안내견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보길 바라고, 안내견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이유에 대한 답을 시원하게 해줄 수 있는 책이다.
 
웃음과 감동을 선물하는 가슴 따뜻한 스무 편의 아름다운 힐링 에세이
큰아들이 세상을 떠난 후 그 충격으로 시력을 잃고 절망 속에서 12년을 보낸 어머니, 교수로 임명되었지만 대학 강단에 혼자 설 수 없던 교수님에게 자존감과 자부심을 되찾아준 안내견 위대,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실내 환경 적응을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쫓겨나는 등 인간적 모멸감까지 느끼며 20년간 묵묵히 안내견을 훈련시켜온 훈련사, 그리고 갑작스러운 사고로 시력을 잃어 실명이 되었지만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 하는 답답한 상황의 가장 등 저마다의 사연들은 메마른 우리의 가슴을 한순간에 적시기에 충분하다. 
 
“이 개는 개가 아니고 내 눈입니다. 사람이 못 하는 일을 이 개가 합니다. 이 개가 무슨 피해라도 줍니까?”
한 시각장애인의 절규가 막무가내로 쫓겨나기 일쑤고, 버스나 택시의 승차 거부나 지하철 승객들이 내리라고 소리를 치는 사회적 편견과 싸우며 몸으로 묵묵히 감당해야 했던 그 시절의 이야기를 대변하는 듯하다. 우리 모두가 아무렇지 않게 하는 일상의 일들이 그들에게는 얼마나 큰 아픔과 용기 있는 내딛음이었을까?
여러 자원봉사자들과 안내견학교의 직원들 및 시각장애인들의 생생한 이야기 『너를 만나 고마워!』는 일상의 평안에 감사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을 깨닫게 하고, 우리에게 진정 가치 있는 삶의 모습을 반문하며 올겨울 가슴속에 아련한 울림을 전해주는 따뜻한 책이 될 것이다.
지은이 소개
■ 엮은이 | 삼성화재안내견학교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은 안내견 양성기관으로, 세계안내견협회IGDF, International Guide Dog Federation의 정회원 학교이다. 1994년 첫 안내견을 배출한 후, 매년 10여 마리의 안내견을 시각장애인들에게 무상으로 분양하고 있으며, 우수한 안내견을 길러내기 위해 선진 훈련 기법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생명을 존중하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안내견학교 20주년을 기념하여 자원봉사자와 시각장애인 및 직원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지냈던 그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는다. 이 책이 안내견이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이유에 대해 분명히 하고,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움직여,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을 만나기를 기대한다.
목차
머리말
제1장 - 당신을 만나 행복합니다
• 나의 스승, 태백이
• 내 인생 최고의 선물
• 우리 화랑이가 최고다!
• 레디와 헬렌이네 산후조리원
• 너도 내 나이 돼봐라!
• 다.오.찬.강.아.지.자.
• 안내견학교와 함께한 견사 자원봉사 11년을 돌아보며
• 별이야, 별이야, 보고 싶다……
 
제2장 - 당신을 응원합니다
• 천직
• 안내견은 내 운명
• 운명처럼 만난 안내견과 함께한 20년
• 가장 행복한 개, 안내견
 
제3장 - 또 다른 세상을 봅니다
• 절망에서 나를 구한 안내견, 장미와 엄지
• 늦둥이 딸, 안내견 포실이
• 사랑해, 포부야! 내게 와줘서……
• 안내견 지미의 하루
• 자존감과 자부심을 되찾아준 안내견, 위대, 향기, 루크
• 안내견 다정이와 떠났던 파란만장 여행기
• 내 사랑, 루시
• 안내견 ‘미래’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시 | 뒤돌아보는 길
 
부록 - 안내견학교의 처음을 기억합니다
• 20년 전을 회상하며
• 안내견학교의 눈부신 발전
• 내가 아는 하나의 진실
• 안내견이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이유
맺음말
부록 1 안내견의 역사
부록 2 안내견을 대하는 에티켓
부록 3 안내견의 양성 과정
부록 4 장애인 보조견 편의시설 접근법
본문 속으로
“어머니, 저 경호입니다. 어제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햄버거를 먹고 왔습니다. 물론 한올이가 함께해준 덕분이죠. 한올이가 없을 때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서 이런 걸 해볼 엄두조차 내지 못했는데, 처음으로 자유라는 게 이런 거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한올이가 종견에서 탈락했을 때도 적잖이 서운했었는데, 나의 이기심이 또 한 번 크게 흔들리고 말았다. 우리가 아무런 제약 없이 해왔던 일상적인 일들이, 어떤 사람에게는 자유라는 소중한 가치를 지녔단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시작은 지극히 이기적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내가 좋은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 최고의 선물」 중에서
 
안내견학교가 자리를 잡으면서 전 직원이 함께 모여 안내견 분양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서 들은 한 시각장애인 파트너의 소감이 감동으로 남아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안내견과 걷기 시작하면서 들리지 않았던 음악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고, 느껴지지 않던 바람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처음에는 그 말이 전혀 이해가 안 되었다. 그러나 직접 안대로 눈을 가리고 훈련을 해보니, 조금은 말뜻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눈을 가리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가운데 걸으니, 음악 소리가 들려도 그것이 어떤 가수의 무슨 노래인지는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오히려 보행을 방해하는 소음으로 들렸다. 바람 또한 감각을 흩뜨려놓는 훼방꾼에 불과했다. 눈만 가렸을 뿐인데, 전혀 다른 세상과 마주한 느낌이었다. 그때부터 내가 관리하는 모든 개들이 전보다 더 특별하게 여겨졌다. 그리고 다른 누군가에게 말할 수 없는 행복을 선사하는 이 소중한 생명체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대하기 시작했다.             
-「안내견은 내 운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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