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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 구하기
정가 18,000원
출판사 북스토리
지은이 조나단 B. 와이트
옮긴이 이경식
발행일 2017년 2월 15일
사양 152*225
ISBN 979-11-5564-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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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오늘날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철학과 해법!
애덤 스미스가 말하는 신뢰와 도덕, 정의와 양심의 경제학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대명제로 우리에게 친숙한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는 특유의 혜안과 식견으로 예술, 자연과학, 법률, 정치학, 경제학 등 여러 분야에서 실로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애덤 스미스는 동시대인들에게 계시와 같은 존재였지만 그가 전하는 진정한 메시지는 이백 년 동안 서투른 모방과 오보에 가려져 누가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하느냐에 따라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나 전 세계의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반성과 재진단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시장경제의 필수사항인 신뢰, 도덕, 덕성을 강조하는 애덤 스미스의 철학이 우리 사회와 비즈니스를 존속시키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원리임을 깨닫게 되었다. 교과서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애덤 스미스의 사상을 쉽게 풀어내며 ‘세계화에 관한 격렬한 논쟁에 접근해 해답을 찾아가는 경이로운 학술 소설’ ‘세계 유명 대학이 교재로 선택한 단 하나의 경제학 팩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덤 스미스 구하기』가 북스토리 출판사에서 재출간되었다.
조나단 B. 와이트의 『애덤 스미스 구하기』는 현대 사회에 부활한 애덤 스미스의 철학과 사상을 소설 형식으로 풀어 쓴 경제 교양서로, 부의 창출과 상거래, 시장 실패와 국가의 역할, 신규 시장의 구조 개혁, 자본주의의 도덕적 토대, 경영과 윤리 등에 관한 내용을 흥미진진한 모험 소설 속에 풀어내고 있다. 『국부론』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진 애덤 스미스의 사상과 철학을 그의 또 다른 명저인 『도덕감정론』의 측면에서 재조명하며 오늘날의 자본주의 체제와 시장경제에 일침을 가한다. 본질적인 것, 즉 사람들이 정의에 관심을 가지고 도덕을 함양하고자 하는 노력이 외면당함으로 인해 자유로운 사회와 시장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메시지가 바로 그가 던지는 경고다. 현대 자본주의 체제에 부활한 애덤 스미스는 경제학자인 주인공 번스와 함께 오늘날의 주요 뉴스를 낱낱이 파헤치며 가슴 뛰는 모험을 전개한다. 긴박하면서도 절묘한 사건 속에서 주인공 번스는 시장 경제에 대한 애덤 스미스의 심오한 통찰력을 재발견한다. 이를 통해 애덤 스미스의 사상과 철학이 오늘날의 시장경제와 비즈니스 세계에 투영하는 실질적인 의미는 무엇인지를 고찰할 수 있다.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와 함께 떠나는
흥미진진한 경제학 여행!


조나단 B. 와이트의 『애덤 스미스 구하기』는 경제학의 원조인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과 『도덕감정론』의 메시지를 소설 형식으로 풀어낸 경제 교양서이다. 애덤 스미스의 작품을 읽는 것만으로도 경제학의 원리를 이해하는 데는 손색이 없지만, 두 권 모두 일반인들이 완독해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애덤 스미스 구하기』는 애덤 스미스가 오늘날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는 놀라운 상상을 통해 우리의 현실을 아무런 편견 없이 예리하고 정확하게, 그리고 매우 솔직하게 그려내고 있다.
허스트 칼리지에서 강의를 하는 리치먼드 번스는 비가 내리던 어느 날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그가 만난 인물은 해럴드 팀스로 애덤 스미스의 영혼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노인이다. 부활한 애덤 스미스와 번스는 우여곡절 끝에 여행을 시작하고, 그들은 알 수 없는 세력으로부터의 위협 속에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을 펼쳐나간다. 이들의 모험과 함께 책 속에서 펼쳐지는 주인공 번스와 부활한 스미스와의 대화, 또 그들이 여행길에 만나는 벤처기업 CEO 피터 첸 등 여러 인물과 사건들을 통해서 애덤 스미스의 사상은 분명하게 드러난다. ‘자유시장’ ‘보이지 않는 손’ ‘이기심’ ‘경쟁’과 같은 단어들이 더 잘 떠오르는 경제학의 아버지는 시장경제란 정의와 덕성의 배양이 동시에 이뤄질 때 온전하다는 점을 힘주어 강조한다. 또한 시장은 절대 사람들과 동떨어져서 존재할 수 없으며, 사람들과 공존하고, 바로 사람들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사실을 말한다. 돈은 절대로 성공의 목표가 아니라 성공의 척도에 불과하다고, 부의 무절제한 추구는 반드시 부패로 연결되기 마련이며, 나아가 삶에 궁극적인 의미와 행복을 안겨주는 핵심 요소까지 앗아간다고 강조한다. 산업혁명 초기에 그랬던 것처럼 이 책 전체에서 애덤 스미스는 지금도 매우 다급하고 절박한 목소리로 우리에게 말한다. 물질적 풍요가 지속되면 반드시 심각한 심리적, 정신적 문제에 빠지는 사람들이 생기는 법이고, 부(富)의 무절제한 추구는 반드시 부패로 연결되기 마련이며, 나아가 삶에 궁극적인 의미와 행복을 안겨주는 핵심 요소까지 앗아간다고.
자본주의 체제의 냉혹한 비즈니스 현실과 심각한 노사 갈등과 같은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는 이 책은, 쫓고 쫓기는 모험을 따라 가다보면 애덤 스미스의 사상은 난해하고 모호하다는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며, 무엇보다 좀 더 나은 삶을 영위하는 방법과 더 나은 사회를 구축하는 방법, 나아가 우리 세상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더 깊고 통합적인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지은이 소개

■ 지은이 _ 조나단 B. 와이트(Jonathan B. Wight)

리치먼드 대학교 로빈스 경영대학원 교수이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밴더빌트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연구 인생은 1995년에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을 정독하면서 중요한 변환점을 맞았는데, 2001년에는 논문 「애덤 스미스에 대한 불충분한 이해는 위험하다(A Little Adam Smith Is a Dangerous Thing)」로 국제토치클럽연합에서 수여하는 ‘2001 팍스톤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학생들에게 경제학을 가르칠 때 윤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구를 해오며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저서로는 『애덤 스미스 구하기』 『경제학에서의 윤리(Ethics in Economics : An Introduction to Moral Frameworks)』등이 있다.
 
■ 옮긴이 _ 이경식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는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 『부모로 산다는 것』 『신호와 소음』 『소셜 애니멀』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 『스노볼』 『욕망하는 식물』 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사회 에세이 『청춘아 세상을 욕해라』, 경제학 에세이 『대한민국 깡통경제학』, 역사 에세이 『미쳐서 살고 정신 들어 죽다』, 평전『이건희 스토리』 등이 있다. 뮤지컬 〈가락국기〉, 칸타타 〈칸타타 금강〉, 영화 〈개 같은 날의 오후〉 〈나에게 오라〉, 텔레비전 드라마 〈선감도〉, 연극 〈동팔이의 꿈〉 〈춤추는 시간여행〉 등의 대본을 쓰기도 했다.

 

목차

Part 1 부 (Wealth)
Chapter 1 애덤 스미스의 목소리
Chapter 2 “라티머, 당신은 사악한 악마야!”
Chapter 3 위험한 대화
Chapter 4 당신이 애덤 스미스인 걸 믿으라고요?
Chapter 5 경제학자와 사회학자의 논쟁
Chapter 6 애덤 스미스를 변호하는 애덤 스미스
Chapter 7 논문 초고를 도둑맞다
Chapter 8 부를 창출하는 방법
Chapter 9 행복과 부의 관계
Chapter 10 도시의 대로에서 권총 강도를 만나다
Chapter 11 총성으로 얼룩진 오페라

 

Part 2 변화 (Transformation)
Chapter 12 POP가 애덤 스미스를 없애려는 이유
Chapter 13 감정에 관한 애덤 스미스의 생각
Chapter 14 줄리아와 상상 속 대화
Chapter 15 ‘해럴드’와 ‘스미스’의 행방불명
Chapter 16 고전 속 위인들의 카드 게임
Chapter 17 기묘한 만남
Chapter 18 줄리아를 버리고 떠나다

 

Part 3 도덕 (Virtue)
Chapter 19 내면의 관객
Chapter 20 해달 사냥꾼의 역설
Chapter 21 새로운 패러다임
Chapter 22 다시, 보이지 않는 손
Chapter 23 절체절명의 위기
Chapter 24 작별
Chapter 25 월드켐
Chapter 26 에필로그

 

부록
1. 애덤 스미스 연보
2. 저자 주
3. 참고문헌
4. 토론할 때 주제로 삼을 만한 개념들
5. 감사의 말

본문 속으로

“오해는 말게. 경제 체계가 자유시장 쪽으로 이동하는 것에 대해서는 나도 기쁘게 생각하니까 말이야. 그런데 내가 다시 돌아온 이유는……. 사실 이게 쉬운 일이 아니었지. 자네도 해럴드의 마음을 통해야 하니까 얼마나 어려워. 아무튼 내가 다시 돌아온 이유는, 시장이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는 것의 본질이 무엇인지 자네 같은 경제학자들이 한결같이 모두 놓쳐버렸기 때문이지. 사회 속에 존재하는 시장이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는 것의 본질! 내 말, 알아듣겠나?”

-「위험한 대화」 중에서

 

“사업가는 자기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자본을 투입합니다. 그 과정에서 궁극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어떤 손’에 이끌려서 공공의 이익을 효과적으로 증진하게 된다고 애덤 스미스는 분명히 말했죠. 게다가 애초부터 의도하고 나서는 경우보다 더 효과적으로 증진하게 된다고도 했고요.” 그러나 스미스는 고개를 저었다. “훌륭한 인용이었네. 하지만 『국부론』만 따로 떼어놓고 읽어선 안 되네. 구약성서는 읽지 않고 신약성서만 읽는 것과 뭐가 다른가? 그렇지 않은가? 그런데도 사람들은 실질적으로 후속판에 지나지 않는 『국부론』에서 딱 한 문구만 인용하면서 이 책의 토대인 『도덕감정론』은 깡그리 무시한단 말이야. 있을 수 없는 일이지.”

-「애덤 스미스를 변호하는 애덤 스미스」 중에서

 

“부를 창출하는 것은 시장이 그저 돌아가기만 하도록 유지하는 것보다 더 복잡한 일이야. 교역 이전에, 그 모든 것보다 먼저, 사회는 각 개인이 완벽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하는 거야. 타인에게 해만 끼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사회는 절대로 유지될 수 없어. 정부가 가장 먼저, 또 가장 주요하게 해야 하는 임무는 한 개인이 다른 개인을 침탈하지 못하도록 막는 일이야. 즉 약자를 보호하고, 폭력을 제어하고, 또 범죄를 응징하는 거란 말이야.” 스미스는 이마를 문지르면서 말을 계속 이어갔다.
“정의는 사회라는 체계를 떠받치는 가장 기본이 되는 기둥이야. 만일 정의가 이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만일 정의가 사회에서 사라지고 없다면, 인간 사회라는 이 위대한 체계는 곧바로 무너지고 말아. 정의는 사회 질서의 전제조건이지. 이 토대 위에서만 상거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단 말이야. 정의를 세우지 않고는 아무리 상거래 체계를 구축하려고 해봐야 말짱 헛일이지. 자, 정의라는 전제조건을 마련했다고 쳐. 그다음, 부를 창출하는 일은 아주 간단해. 시장 교환의 영역과 범위를 확대해서 전문화와 경쟁을 촉진하기만 하면 되거든.”

-「부를 창출하는 방법」 중에서

 

“내가 살던 시대와 달라진 게 거의 없어! 거대 기업, 거대 정부, 거대 교회, 권력이나 부를 강탈해서 차지하는 그 모든 것들! 그들은 나를 없애려는 동기를 충분히 많이 가지고 있지. 월드켐처럼 가격을 조작하거나 경쟁을 철폐하고 싶어하는 기업, 권력 놀음에 푹 빠져 있는 관료 그리고 그 밖에 POP와 같은 수많은 존재…….” 그는 머리를 저었다. “이 사람들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걸세. 그들은 제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모두 중상주의자들이야. 다른 사람들을 희생해서 자기 이득을 챙기려고 안달이지. 지지를 받는다는 명목으로! 그런데 내가 걸림돌이 된다는 말이지.” 그는 마치 성당의 사제가 하듯 내 어깨에 자기 한 손을 얹고 계속 말을 이었다. “리치, 세상을 바꾸고 혁명으로 이끄는 것은 사상이네. 그리고 내 사상이 예전에 그랬는데, 내가 다시 돌아옴에 따라 혁명의 풍파가 다시 일어난 거야.”

-「POP가 애덤 스미스를 없애려는 이유」 중에서

 

“그러니까 직원의 노동생산성은 직원이 자기가 하는 업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결정적으로 달라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실천하는 게 당신이 말하는 돌파의 획기적인 방안입니까?” 그러자 스미스가 내 옆구리를 쿡 찔렀다. “이보게, 그 얘기는 내가 『국부론』에서도 했잖아. 사기가 낮을 때와 비교해 사기가 높을 때 노동자의 생산성이 더 높다는 것은 굳이 따지고 들어 살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잖아.” 피터도 고개를 끄덕였다.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직원이 충성심을 가지고 자기에게 할당된 일을 신이 나서 열심히 하게 하려면 전통적 기업 경영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이런 건 MBA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메모로 정리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직접 경험해야합니다.” 스미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분별력과 관대함 그리고 정의로움은 도덕의 특성이야. 올바르게 성장한 사람은 이런 덕성들을 가지고 있지. 특히 관대함과 정의로움은 이 사람을 다른 사람들과 연결해준다네. 그것도 진정한 방식으로 말일세.

-「새로운 패러다임」 중에서

 

“무슨 말인지 간략히 설명해주겠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행복은, 늘 그런 건 아니지만 많은 경우 앞으로 다가올 세상, 즉 정의가 철저히 실현되는 세상에 대한 소박한 희망과 기대에서 비롯된다는 거지. 이런 희망과 기대는 인간 본성에 깊이 뿌리박은 감정이라네. 하지만 심지어 이 세상에서조차 자기 자신의 도덕적 역량이 지시하는 대로 행동함으로써 사람들은 인류의 행복을 가장 효과적으로 증진하는 수단들을 추구하게 되겠지.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신이 가진 계획이 진행되도록 신을 돕게 될 거라네.”


-「절체절명의 위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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