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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 나쁜 고양이(양장)
정가 15,000원
출판사 북스토리
지은이 야마다 무라사키
옮긴이 김난주
발행일 2017년 10월 10일
사양 145*210
ISBN 979-11-5564-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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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시간이 지나도 영원히 사랑받는 고양이 만화의 독보적인 고전


작년 일본의 한 트위터 이용자가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고양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한번 다 모아서 고양이 책 축제를 하면 어떨까?’ 이 엉뚱한 구상은 결국 현실로 이루어졌고, 온갖 고양이 책들이 고양이 집사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그중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책은 첫 출간이 이루어진 지 30년이 된 한 고양이 만화책이었다. 바로 야마다 무라사키의 『성질 나쁜 고양이』였다. 1980년대 일본 만화의 새로운 장을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거장 야마다 무라사키의 대표작 『성질 나쁜 고양이』. 북스토리에서 작품성이 뛰어난 예술 만화를 엄선하여 기획한 <북스토리 아트코믹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시간이 흘러도 『성질 나쁜 고양이』가 일본에서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을 접한 독자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말한다. ‘오래오래 서가 안에 두고 생각이 날 때마다 꺼내 보고 싶은 책’이라고. 시인으로도 활동했던 야마다 무라사키의 함축적이고 시적인 글과 우아한 그림이 고양이와 어우러져 독자의 마음 깊은 곳을 따스하게 어루만져주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인 야마다 무라사키는 여성으로서 자신이 느꼈던 진솔한 감정들을 고양이의 입을 빌려 독자에게 전한다.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야마다 무라사키의 작품세계


야마다 무라사키는 일본에선 여성 만화가의 선구자로 손꼽힌다. 그는 ‘순정만화’라는 좁은 틀에 얽매여 있던 일본 여성 만화의 세계를 단숨에 ‘여성 만화’로 확장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만화에서 ‘소녀’가 아닌 ‘여성’을 그린 최초의 작가였고, 그의 작품 속에 그려진 ‘여성’은 자신의 감정과 주장을 드러내는 데 겁을 먹지 않았다. 이는 나중에 ‘레이디스 코믹’이란 장르로 발표되는 성인 여성을 위한 만화와 그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야마다 무라사키는 시인으로도 활동했는데, 평론가들로부터 ‘시와 그림의 융합’이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그의 만화에 나오는 말들은 함축적이고 섬세하다. 언어의 섬세함을 살리기 위해서 이 작품의 번역은 한국 최고의 문학 번역가로 꼽히는 김난주 번역가가 맡았다. 고양이가 무심한 듯 던지는 말들의 의미가 독자들에게 와 닿을 때, 왜 이 만화가 최고의 ‘고양이 만화’로 오랫동안 사랑받았는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고양이들의 무늬만큼이나 다채로운 사랑의 무늬들


이 『성질 나쁜 고양이』에는 정말 다양한 고양이들이 등장한다. ‘혼자 있는 게 무섭지 않다’고 큰소리치지만 마음 한구석에선 다시 버려질까 봐 두려워하는 얼굴의 길고양이, 소리 없이 우는 법을 터득한 고양이, 성묘가 되었지만 다시 아기 고양이처럼 주인에게 사랑받고 싶어하는 고양이……. 이런 다양한 고양이들을 통해 작가인 야마다 무라사키는 여성의 여러 면들을 지그소 퍼즐처럼 완성해간다. 고양이들의 다채로운 무늬만큼이나 다양한 사랑의 무늬들을 보면서 독자들은 공감하고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의 또 다른 매력은 자세하게 그려진 고양이 그림이다. 많은 고양이 관련 만화들이 만화적 과장과 생략을 통해 고양이를 귀엽게 그리는 데 주력하는 것과는 반대로, 있는 그대로의 고양이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섬세하게 묘사된 고양이의 표정, 몸짓, 자세 등을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부록으로 수록된 야마다 무라사키의 ‘고양이 갤러리’는 고양이 애호가들에게 있어서 가치 있는 선물이 될 것이다.


• 인생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마다 꺼내서 보고 싶은 책.  - 나카노 하루유키(만화 평론가)
• 울고 웃고 사유하고 판단하는 고양이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특히 여자의 마음속을 섬세하고도 날카롭게 그려냈다. - 김난주(번역가)

 

 

지은이 소개

■ 지은이 _ 야마다 무라사키(やまだ紫)
 1948년 9월 5일 도쿄, 세타가야 구에서 태어났다. 1969년 『COM』 5월호 「왼손의……」로 데뷔한 후 같은 잡지에 정력적으로 작품을 발표했다. 1971년 「아, 세상님」으로 『가로』 2월호에 입선, 1972년에는 「바람 불 무렵」으로 빅코믹상 가작을 수상했다. 결혼과 출산, 육아 등으로 작품 활동을 잠시 중단했지만, 1978년 복귀 후 다방면에 걸쳐 작품을 발표했다.
2006년에는 교토 세이카 대학 만화학부 교수로 취임했다. 이듬해 교토로 주거지를 이전해 후진 양성에 힘썼으나, 2009년 4월 26일 새벽, 뇌출혈로 쓰러져 5월 5일 생을 마감했다.
독특한 터치와 마음의 심연을 그려내는 작풍으로 시단과 가단을 비롯해 사회학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와 에세이로도 정평이 났고, 언어와 회화적 감각의 융합은 이후의 여성 만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여성 만화가의 선구자로 높이 평가받는다.
주요 작품으로는 『성질 나쁜 고양이』 『하늘하늘 연보라』 『Blue Sky』, 에세이 『그래요, 멋대로 하세요』, 시화집 『나무 위에서 고양이가 보고 있다』 등이 있다.

■ 옮긴이 _ 김난주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 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츠마 여자대학과 도쿄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을 번역했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N·P』 『키친』, 에쿠니 가오리의 『반짝반짝 빛나는』 『하느님의 보트』, 야마다 에이미의 『배드마마자마』 『인어수프』 『소녀가 잃어버린 여덟 가지』, 무라카미 하루키의 『TV 피플』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시마다 마사히코의 『혜성에 사는 사람들』 『아름다운 혼』 『이투루프의 사랑』 등을 번역했으며, 그 외 번역한 책으로 『겐지 이야기』 『레벌루션 No. 3』 『박사가 사랑한 수식』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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