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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고양이기 때문이지
정가 13,800원
출판사 북스토리
지은이 박은지
발행일 2018년 9월 20일
사양 137*188
ISBN 979-11-5564-1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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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때로는 시크하게, 때로는 사랑스럽게 나의 마음을 훔친다!

영화 속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전하는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

 

고양이를 안 키워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키우는 사람은 없다는 말처럼, 고양이는 그 어떤 동물보다도 큰 매력을 가지고 있다. 맹목적으로 주인을 바라보는 강아지와 달리 열 번 까칠하게 굴다 한 번 곁을 내어주는 것이 고양이 집사들이 말하는 고양이의 매력이기도 하다. 저마다 자신의 SNS에서 서로의 고양이를 자랑하기 바쁘고, 고양이가 등장하는 티비 프로그램도 여러 개, 고양이와 관련된 책은 수십 여 종이 나와 있는 현실이다. 때로는 도도하지만 때로는 상냥하게 곁을 내어주는, 예측할 수 없는 매력을 소유한 이들. 그래서일까?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은 물론, 랜선집사들까지도 이들의 매력에서 헤어나오기가 쉽지 않다.

이처럼 고양이의 다양한 매력을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는 에세이 『왜냐하면 고양이기 때문이지』가 북스토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 속 고양이를 통해 우리네 삶을 이야기한다. 여러 가지 상황 속에 던져진 인간들을 바라보는 고양이의 시선을 통해 그동안 미처 생각지 못한 깨달음을 얻기도 하고, 묘한 감동을 받기도 한다. 브런치에서 다양한 에세이를 쓰며 독자와 소통하고 있는 박은지 작가는 이 책에서, 그저 고양이일 뿐이지만 고양이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들을 영화 이야기와 함께 풀어놓으며 우리 마음을 어루만지고 위로해준다. 이 책에서는 혼자 혹은 둘임에도 외로움을 느끼고 있거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힘들어 지쳐 있는 이들에게 영화 속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전하는 말랑한 위로의 메시지가 펼쳐진다. 이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고양이의 모습을 통해 나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위로를 받고 누군가에게도 그 위로를 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어느새 내 마음에 들어앉은 고양이들의 이야기

그 속에서 발견하는 ‘나답게’ 살아가는 법

 

『왜냐하면 고양이기 때문이지』에 등장하는 고양이의 모습은 과연 고양이답다. 온갖 말썽을 부려 성가시다가도, 화장실 앞까지 졸졸 따라와 식빵 자세로 기다리는 것을 보면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리지 않을 수 없다.    

고양이를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하는 이 책은 1파트에서는 사람도 고양이도 외로운 순간이 있다는 것, 2파트는 둘 이상의 관계를 맺는 것의 어려움, 3파트는 혼자, 둘 혹은 그 이상이 함께할 때의 고민, 4챕터는 결국은 나답게, 누가 세워준 잣대가 아닌 나 자신의 성향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외로운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고양이들과 고양이라는 외로움의 처방전을 받아 든 이들의 이야기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사랑하는 딸에게 선물하려고 산 고양이가 되어버린 아빠의 이야기 <미스터 캣>, 수명이 다한 고양이와의 헤어짐을 통해 지금 이 순간과 우리 곁에 함께하는 이들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를 느낄 수 있는 <너와 나>, 떼려야 뗄 수 없는 싸움의 콤비 <톰과 제리>까지, 다양한 영화 속 고양이의 모습을 통해 때로는 공감을 느끼기도 하고, 때로는 힘과 용기가 생기기도 하며, 때로는 감동을 받기도 할 것이다. 사람과 고양이가 볼을 맞대고 있는 표지 일러스트에서 그 촉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듯이 고양이의 따뜻한 온기를 통해 위로를 받을 수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고양이를 보면 남의 기분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듯 보인다. 고양이 집사인 이 책의 저자는 비싼 캣타워를 사줘도 사준 사람의 성의는 거들떠보지 않고 너덜너덜한 택배 상자에 몸을 밀어 넣는 게 바로 고양이라고, 집사가 고양이를 베개처럼 베고 있거나 고양이가 비닐봉투 안에 들어가 있더라도 혹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게 아닌지 걱정할 것 없다고 말한다. 고양이는 자기가 싫은 행동은 누가 뭐래도 하지 않으니까. 이러한 고양이의 도도한 매력은 한 번쯤 나답게 당당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자극한다. 남이 세운 잣대가 아닌 나답게 사는 것이 가장 멋지다고 말하는 이 책 속 고양이들을 통해, 넓은 세상에서 길을 잃거나 그 길 위에서 조금은 지치더라도 나다움을 잃지 않고 걸어갈 수 있는 힘을 얻고 응원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사방에 보이는 내 모습을 신경 쓰느라 맘 편히 힘을 빼지 못하는 나 자신에게 말해주면 어떨까?

“그냥 고양이처럼 살면 어때?” 

 

지은이 소개

  지은이 _ 박은지

남편과 세 고양이 제이, 아리, 달이와 함께 살아가며 반려동물과 일상의 삶을 주로 다루는 프리랜서 에디터. 동물을 좋아하고 사랑해서 반려동물 잡지 에디터로 사회생활 첫발을 내디딘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반려동물 매체에 칼럼 및 기사를 쓰며 카카오 브런치에 다양한 주제로 에세이를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제가 알아서 할게요』 『어느 날 고양이를 사랑하게 되었다』『주머니에 쏙! 고양이 도감 1·2』 『주머니에 쏙! 강아지 도감 1·2등이 있다.

브런치 https://brunch.co.kr/@cats-day

목차

프롤로그

우리는 서로의 작은 우주다

 

PART 1. 혼자도 괜찮을까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당신은 아마 괜찮을 거야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고양이가 있으면 말이야

•구구는 고양이다   두 번째 고양이가 보내준 것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세상의 사소한 부속품

•고양이 춤   오늘이 마지막일지도 몰라

•하와이언 레시피   그거, 고양이 밥인데요

 

PART 2. 둘이 되는 것도 쉽지 않다

•그 강아지 그 고양이   다름, 그리고 이끌림

•톰과 제리   이쯤에서 화해하면 어떨까?

•고양이 장례식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티파니에서 아침을   상처받지 않고 사랑하는 법

•미래는 고양이처럼   나는 당신의 고양이인가요?

•너와 나   우리 헤어질 수 있을까?

 

 

PART 3. 넓은 세상에서 길을 잃더라도

•고양이를 부탁해   스무 살 우리는 어땠더라

•마녀 배달부 키키   마법도 세상도 마찬가지야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세상이 날 두고 어딘가로 가버렸을 때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   해피엔딩이 없을 것 같은 날들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내 삶에도 의미가 있을까?

•귀를 기울이면, 고양이의 보은   아직은 머물고 싶은 세계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고양이를 닮은 날의 소울푸드

 

PART 4. 결국은 고양이답게

•루돌프와 많이 있어   훌쩍 자란 그녀들의 이야기 

•고양이 사무라이   고양이를 키우는 단 한 가지 이유 

•장화 신은 고양이   간절히 원하는 눈빛이면 만사 OK 

•파리의 도둑고양이   말할 수 없는 사생활 

•미스터 캣   솔직히, 꽤 괜찮지 않았어요? 

•미노스   한 번쯤 네 말을 알아듣고 싶었어 

•아리스토 캣  모두 고양이가 되고 싶어하지

본문 속으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누구나 안다. 고양이는 유연한 몸짓으로 내 마음 가장 연약한 곳까지 금세 파고드는 보드라운 친구라는 것을. 자고 일어났을 때 내 팔에 앞발 하나와 턱을 올려놓고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얼굴로 자고 있는 고양이를 보면 마음이 말랑해지면서 온 세상을 너그럽게 바라보게 된다. 내가 아무리 미숙하고 불완전한 사람이라도, 최소한 나의 고양이에게 있어서는 배를 발라당 드러내며 안락하게 쉴 수 있는 하나의 작은 우주다.

- 본문 6쪽 프롤로그 중에서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어떨까? 길고양이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사람들은 속이 시원할지도 모르지만, 이미 고양이의 마법에 걸린 랜선집사들은 그 우주 같은 눈과 찹쌀떡 같은 귀여운 앞발을 그리워하며 스마트폰 위에서 방황할지도 모른다.

- 본문 42쪽 「PART 1. 혼자도 괜찮을까 - 세상의 사소한 부속품」 중에서

 

사랑을 하고 마음을 주는 일은 행복한 만큼 괴롭다. 좋아하는 대상이 생기면 혼자일 때보다 큰 행복을 느낄 때도 있지만, 압도적인 슬픔이나 고통을 느낄 때도 많아진다. 하지만 다가올 이별의 순간 때문에 당장의 벅찬 행복을 밀어낼 수도 없는 일이다. 지금 곁에 있는 두 고양이도 언젠가 세상을 떠나는 순간이 오리라는 걸 나는 긴 시간을 들여 천천히 받아들여야 할지도 모른다.

- 본문 114쪽 「PART 2. 둘이 되는 것도 쉽지 않다 - 우리 헤어질 수 있을까?」 중에서

 

고양이는 언제나 가장 적절한 위로를 건네는 방법을 알고 있다.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지만, 스스로 우리를 선택해 다가온다.

- 본문 156쪽 「PART 3. 넓은 세상에서 길을 잃더라도 - 해피엔딩이 없을 것 같은 날들」 중에서

 

하고 싶은 일, 잘하는 일, 원하는 일 앞에서 우리는 매순간 고민하고 결정을 해야만 한다. 아무 걱정 없는 것 같은 고양이의 나른한 몸짓이 부러울 때도 있다. 생각해보면 고양이 같은 삶이란, 그저 아무렇지도 않은 삶이 아닐까? 

사람은 ‘혼자였다가, 여럿이 있기도 하고, 해가 저물어 고요한 시간이 되면 또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잠이 들고’ 그런 존재인 것이다.

- 본문 180쪽 「PART 3. 넓은 세상에서 길을 잃더라도 - 고양이를 닮은 날의 소울푸드」 중에서

 

고양이를 키울 수 없는 성가신 이유는 수십 가지를 늘어놓을 수 있지만 결국 고양이를 키우는 이유는 딱 한 가지, 가족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자신이 선택한 사람을 기어이 집사로 바꾸어놓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저 약하고 귀엽다는 이유로 발톱 공격과 거실의 사막화를 용서받을 수 있다니, 고양이는 우리에게 대체 무슨 마법을 거는 걸까.

- 본문 206쪽 「PART 4. 결국은 고양이답게 - 고양이를 키우는 단 한 가지 이유」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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