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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
정가 20,000원
출판사 더좋은책
지은이 모지현
발행일 2022년 7월 25일
사양 152*210
ISBN 978-89-98015-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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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치열하게 싸우면서 달려온 대한민국
101가지 사건으로 보는 한국, 그리고 한국인 이야기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인 1919년 3월 1일, 우리 조상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그리고 그해 4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대한민국이 이제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을 보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궁금해진다. 
그 과정을 101개의 결정적인 장면으로 돌아보는 책 『사건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가 더좋은책 출판사에서 출간되어 독자들을 찾아간다.
 
흔히 현대사 하면 일제시대와 분단, 독재 등을 겪은 우리 민족의 암울하고 슬픈 장면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러한 시대를 살아갔던 이름 모를 우리 조상들은 견디기 힘든 아픔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내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냈다. 
이를 통해 지금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은 세계의 여러 나라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했을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한류를 일으키며 세계 속에서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이 책은 3·1운동의 뜨거운 심장부터 대한민국 임정, 일제시대, 8·15광복, 유신체제, 6월 민주항쟁 등 우리가 겪은 사건과 정치 상황,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금융실명제, IMF 외환위기 등의 경제 상황, 프로야구 개막, 
미니스커트와 장발, BTS 현상과 [오징어 게임] 신드롬 등의 문화 현상까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101개의 사건으로 담아냈다. 
대한민국의 지난 삶의 기억이 궁금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필독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절망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았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끊임없이 싸웠던 한국, 그리고 한국인의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 소개

저자 : 모지현

 

역사를 사랑해 이화여대 사학과에 진학, 연세대학교 대학원 과정을 거치며 임용고사를 통과했다. 

고양시의 고등학교에서 십 년 넘게 한국사와 세계사 수업을 담당하며 역사 마니아 제자들을 배출했다. 

현재는 학교 밖 청소년과 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강의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역사를 배워 지혜를 나눔으로써 건강하고 따뜻한 사람들의 세상이 되기를 꿈꾼다. 

지은 책으로는 『청년을 위한 세계사 강의 1, 2』, 『한국현대사 100년 100개의 기억』,『하나님이 키우신다 GOD Schooling』, 해설을 맡은 책으로 『세계사톡 1: 고대 세계의 탄생』 『세계사톡 2: 중세의 빛과 그림자』가 있다. 

늘 역사와 책, 사람과의 만남을 통한 건강하고 따뜻한 사람의 세상 됨을 꿈꾼다.

목차

 

프롤로그 

 

1장 | 절망 속에서 희망으로 탄생하다 1919~1930년

 

001 2·8독립선언 - 적국의 심장부에서, 부르짖다

002 3·1운동 - 이천만의 함성,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다

003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 대한민국, 국체와 국호의 탄생

004 문화통치와 친일파의 탄생 - 조선을 지배하라! 영원히, 교묘하게

005 의열단 - 강도 일본에게 고함

006 조선일보·동아일보 창간 - 한글 신문에 대한 기대와 현실 사이

007 회사령 철폐 - 한국 최초의 홈 스위트 홈 Made in Japan

008 봉오동전투·청산리대첩 - 승전보를 알려라!

009 간도참변 -피 젖은 만주 땅, 일제가 행한 대학살

010 자유시참변 - 러시아에 뿌려진 독립군의 눈물

011 물산장려운동 - 조선 살림, 조선 것으로

012 민립대학 설립 운동 - 한민족 1천만 한 사람이 1원씩

013 3부 수립 - 참 정 신 군정부, 전열을 가다듬다

014 암태도 소작인 항쟁 - 소작인, 지주의 무릎을 꿇리다

015 관동대지진과 한인 학살 - 지진을 맞는 일본의 자세

016 대중목욕탕의 등장 - 다 함께 벗는 시대의 탄생

017 조선공산당 창당 - 숨은 독립운동 장면 찾기

018 6·10만세운동 - 또 하나의 6월 10일

019 영화 [아리랑] 개봉 - 식민지 조선, 영화에 담기다

020 토막촌의 형성 - 신석기 시대로의 귀환

021 신간회 - 독립운동, 좌우 날개로 날자꾸나

022 신여성과 근우회 - 모던 걸, 그녀들은 누구인가

023 원산총파업 - 한국 노동자들의 그 뜨거운 단결

024 백화점의 탄생 - 경성 한복판, 근대를 진열하다

025 광주학생항일운동 - 항일의 외침, 광주에서 전국으로

 

2장 | 긴 밤이 끝나고 빛이 돌아오다 1931~1945년

 

026 브나로드 운동 - 민중 속으로 들어간 학생들

027 한인애국단 - 애국의 폭탄, 독립을 부르짖다

028 만주 한중연합작전 - 한국군과 중국군이 하나가 되어

029 명월관과 기생 - 우리가 몰랐던 요릿집과 기생 이야기

030 다방과 카페 - 식민지 시대, 아픈 청춘들이 머물던 장소

031 진단학회 - 현대 한국 사학, 시작되다

032 민족혁명당과 조선의용대 - 민족독립운동 세력 통일의 예고편

033 민족말살통치 - 일상 깊은 곳까지 스며든 정신적 말살의 시작

034 병참기지화정책 - 전쟁과 함께 사라지다

035 전향과 친일파 확대 - 포기가 낳은 어리석은 선택

036 국가총동원 - 아직도 현재진행형

037 가격정지와 암거래 - 소비,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웠던 시대

038 애국반 - 일상도 전쟁처럼

039 한국광복군 - 광복을 향한 임정의 군대

040 「별 헤는 밤」·「광야」 - 암흑 속에서 빛을 노래하다

041 민족독립운동 세력의 통일 - 임정, 독립운동의 중심에 서다

042 조선독립동맹과 조선의용군 - 팔로군의 은인, 북한의 정통이었지만

043 조선어학회 사건 - 말모이를 없애라!

044 조선건국동맹 - 광복을 예상하고 국내 세력 모이다

045 8·15광복 - 일제의 패망! 한국의 승리?

 

3장 | 세계가 그은 선, 비극의 시작 1945~1961년

 

046 신탁통치 파동 - 신탁통치, 이것이 문제로다

047 좌우합작운동 - 분단시대 최초의 통일정부 구상

048 대한민국 단독정부 수립 - 대한민국으로서의 첫발을 내딛다

049 4·3항쟁과 남북협상 - 단독선거 단독정부 수립, 난 반댈세!

050 반민족 행위조사 특별위원회 - 그 시작은 눈부셨으나

051 농지개혁 - 소작제, 사라지다

052 한국전쟁 - 한반도, 가장 아픈 상처를 얻다

053 발췌개헌과 사사오입개헌 - 영구 집권을 향한 첫걸음

054 시발자동차 - 처음 ‘시’ 일어날 ‘발’

055 인공 조미료의 탄생 - 밥상 위의 총성 없는 전쟁

056 대한방송국 개막 - 새로운 대중매체 시대, 시작을 선포하라!

057 공장제 빵의 출현 - 공장제 빵과 그에 대한 이유 있는 도전

058 3·15부정선거 - 이승만 정권, 그 붕괴의 시작

059 4·19혁명 - 피의 화요일, 승리를 향하여

060 제2공화국 - 경제 제일주의 내각의 9개월

 

4장 | 앞만 보고 달리는 나라 1961~1987년

 

061 5·16군사정변과 군정 -18년간 이어진 독재시대의 개막

062 경제개발 5개년 계획 - 한국은 소망한다, 검은 연기로 뒤덮인 하늘을

063 한일 국교 정상화 - 비정상적으로 정상화된 한일관계

064 베트남전쟁 참전 - 빛과 그림자 온전히 껴안기

065 미니스커트와 장발 - 짧아서 문제? 길어도 문제!

066 재벌 형성과 삼성전자 - 성장을 위한 선, 분배를 위한 악

067 주택복권과 와우아파트 붕괴 - 내 집 마련, 그 하나를 위하여

068 새마을운동 - 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

069 포항제철(POSCO)과 경부고속도로 - 한국 경제의 틀, 새로 짜여지다

070 여성근로자와 전태일 - 조국의 경제 건설에 청춘을 바치고

071 7·4남북공동성명 - 남북한의, 최초의, 평화의, 대화의

072 유신체제 - 겨울공화국, 한국 민주주의를 얼리다

073 어린이대공원과 창경궁 - 놀이터, 한국인과 역사를 공유하다

074 제사상 인플레이션 잡기 - 거품은 빼고 효심은 차리고

075 혼·분식 장려운동과 통일벼 - 한국인의 밥상, 그때를 아십니까

076 부마항쟁과 서울의 봄 - 겨울이 가고 봄은 왔지만

077 5·18광주 민주화 운동 - 빛고을 광주, 민주주의의 빛이 되어

078 언론통폐합 - 땡전뉴스, 뚜뚜전뉴스의 탄생

079 야간통행금지 해제 - 열려라! 24시간

080 프로야구 개막 - 한국인 최애 스포츠의 탄생

081 해외여행 자유화, 교복 자율화 - 시야의 확대, 시각의 다양화

082 이산가족 찾기 -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083 3저 호황 - 3마리의 토끼를 다 잡다

084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 대한민국, 세계에 알려지다

085 6월 민주항쟁 - 호헌철폐! 독재타도!

 

5장 | 대한민국, 세계 속에 우뚝 서다 1988~2021년

 

086 북방정책 - 북북 북대문을 열어라!

087 신도시 건설 - 집을 짓는 속사정

088 3당 합당 - 보수대연합? 보수대야합?

089 금융실명제 - 검은 돈, 베일을 벗겨라!

090 대학수학능력시험 - 최고를 위해? 행복을 위해!

091 역사 바로 세우기 - 직진 정부의 역사의식 세우기

092 IMF 외환위기- 빚지고, 닥치고, 경제개혁

093 E-Sports의 시작, 스타크래프트 - 게임, 현실을 움직이다

094 일본 대중문화 개방 - 한국 대중문화의 일본 침투 작전

095 한·일 월드컵 - 국가 부심의 시작

096 참여정부 - 대통령, 틀을 깨다

097 촛불집회 - 피 대신 빛으로

098 저출산·고령사회 - 36년 가족계획, 그 끝은 어디로

099 BTS 현상 - Love Yourself!

100 남북정상회담 - 한반도 모든 고향에 하나의 바람이 부는 날

101 오징어 게임 신드롬 - 세계의 한국화?!

 

에필로그

 

 

본문 속으로

21세기를 헤쳐 나갈 대한민국 국민인 우리가 알고 기억해 꼭 역사로 남길 바라는 한국근현대사를 사건으로 모았다. 주제라 해도 좋다. “현재 대한민국 사람이 궁금하다면 이 정도는 알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채록의 기준이 되었다. 넘쳐나는 한국현대사 관련 서적 속에서도 ‘사건을 시간 순으로 정리해 어떤 단계든 평가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도움 될’, ‘많은 이가 옆에 두어 궁금할 때마다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그런 편안하고 가까운 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더했다.

---「프롤로그」중에서

 

이런 상황 속에서 학생들이 독립운동의 주체 세력으로 등장한 것은 민족독립운동에 활력소가 되었다. 특히 학생층 전체를 망라한 항일학생 운동으로 발전된 6·10만세운동은 학생 독립운동이 분산적이고 비조직적인 성격에서 벗어나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후 이 학생들은 1929년 광주학생항일운동에서 독립운동의 중심 세력으로 꽃을 피우게 된다. 더불어 6·10만세운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회주의자와 학생 및 일부 비타협적 민족주의자들의 제휴가 성사된다. 이는 3·1운동 이후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계열로 나뉘어 대립하던 독립운동 진영에 좌익과 우익의 합작, 통일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민족유일당 운동으로 신간회가 조직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1장 6·10만세운동」중에서

 

1920년대부터 경성 등에 등장한 도시 속 근대인의 풍경은 백화점에서 파는 상품으로부터 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백화점에는 양복, 넥타이, 원피스, 옷장, 양산, 핸드백, 음료수, 안경, 전축, 모자, 양산 같은 근대 상품이 진열되어 팔렸고, 모던 보이와 모던 걸 등을 비롯한 경성의 근대인들은 이러한 상품들을 소비하며 한국 사회의 근대적 장면을 그려냈다. 

---「1장 백화점의 탄생」중에서

 

4·19혁명은 우리 역사에서 엄청난 의미를 가진다.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국민들이 주체가 되어, 국민의 주권을 존중하고 인정하지 않은 지도자를 저항을 통해 끌어내린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혁명이라고 부르고 한국 역사에서 의미 깊은 사건이 된 것이다. 지금도 4월이 되면 각 대학에서는 4월 혁명을 기념하는 여러 가지 행사들을 열어 그 정신을 잇고자 하고 있다. 

---「3장 4·19혁명」중에서

 

야간통행금지 제도는 사용할 에너지도 충분치 못했던 한국에서 일상적으로는 사회의 공공질서를 유지하고 질서를 확립하는 역할을 했지만, 그 기본은 국가가 국민들의 시간과 공간을 제한하는 기능을 한 것이었다. 야간통행금지 제도의 시행 아래 일반 시민들은 일상의 자유를 박탈당한 셈이 되었고, 국가가 강제한 시간 규율이 한국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빨리빨리’ 문화, 택시 합승, 새치기, 조급증, 속전속결주의 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도 한다. 

---「4장 야간통행금지 해제」중에서

 

6월 민주항쟁의 결과, 헌법은 대통령 직선제와 5년 단임제를 골자로 하는 내용으로 개정된다. 학생과 시민들의 목숨을 건 항쟁으로 정권이 바뀔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온 것이었지만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야당 세력은 분열되었다. 김영삼, 김대중 두 야당 지도자는 후보 단일화 논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1987년 10월 김대중은 대통령 출마 의사를 공식화하면서 통일민주당을 탈당해 평화민주당을 창당한다. 결국 13대 대통령 선거 결과, 여당 후보 노태우는 전체 투표수 중 36.6%를 득표하며 28%의 김영삼, 27.1%의 김대중, 8.1%의 김종필을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된다. 비록 정권 교체 실패로 귀결된 항쟁이었지만 이후 노태우 정권 출범 2개월 후에 치른 총선으로 빚어진 여소야대 국회는, 한국의 민주화가 혁명이 아닌 점진적인 방법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한 걸음 더 전진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4장 6월 민주항쟁 중에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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